SRT 파일 번역하는 방법 — AI로 자연스럽게
2026년 7월 7일 · 자막공방 가이드
외국어 자막 파일(SRT)을 구했는데 내용을 알아볼 수 없을 때, 자막 번역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자막 번역은 일반 문서 번역과 성격이 다릅니다. 짧은 구어체 문장이 수백 개 이어지고, 앞뒤 대사의 맥락을 모르면 오역이 나기 쉬우며, 타임스탬프 구조를 깨뜨리면 자막이 아예 동작하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SRT를 번역하는 대표적인 방법과 품질을 끌어올리는 팁을 정리합니다.
방법 1 — 구글 번역/파파고에 통째로 붙여넣기
가장 먼저 떠올리는 방법이지만 자막에는 잘 맞지 않습니다.
- 줄 단위로 기계적으로 번역되어 앞뒤 맥락이 반영되지 않습니다. "そうか"가 상황에 따라 "그렇구나/그래?/알았어"로 달라져야 하는데 전부 같은 번역이 나옵니다.
- 번호와 타임스탬프까지 번역기가 건드려서 SRT 구조가 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인물의 말투(존댓말/반말)가 오락가락합니다.
방법 2 — 자막 편집기의 번역 기능
Subtitle Edit 같은 자막 편집 프로그램에는 기계 번역 연동 기능이 있습니다. SRT 구조는 안전하게 유지되지만, 번역 엔진 자체는 방법 1과 같아서 품질의 한계는 동일합니다. 프로그램 설치와 API 연동 설정도 필요합니다.
방법 3 — 문맥을 이해하는 AI 번역 (추천)
Claude 같은 대형 언어 모델(LLM)은 번역 방식이 다릅니다. 자막 여러 줄을 한 번에 보면서 앞뒤 대사의 흐름, 화자의 어조, 상황을 함께 고려해 번역합니다. 자막공방은 이 방식을 사용하는데, 내부적으로 이런 처리를 합니다.
- 자막을 20줄 단위 묶음으로 번역하되, 각 묶음의 앞뒤 대사도 참고 자료로 함께 전달
- 말투 지시("존댓말 유지", "친한 사이는 반말")와 용어집(고유명사 통일)을 반영
- 번역에 실패한 줄은 원문과 함께 표시해 나중에 쉽게 찾아 고칠 수 있게 처리
- 타임스탬프와 번호는 건드리지 않아 SRT 구조가 항상 유지됨
번역 품질을 끌어올리는 3가지 팁
1. 용어집을 만들어 두세요. 인물 이름, 지명, 작품 속 고유 용어는 번역할 때마다 표기가 달라지기 쉽습니다. "お兄ちゃん = 오빠"처럼 원어와 번역어 쌍을 정해두면 전체 자막에서 표기가 통일됩니다.
2. 말투를 지정하세요. 등장인물 관계에 따라 존댓말/반말이 정해져 있다면 번역 전에 지시해 두는 것이 나중에 수백 줄을 일일이 고치는 것보다 훨씬 빠릅니다.
3. 결과물을 한 번 훑어보세요. AI 번역이 아무리 좋아져도 동음이의어나 화자 성별 같은 부분에서 오역이 나올 수 있습니다. 중요한 자막이라면 영상과 함께 한 번 재생해보며 검수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영상만 있고 자막이 없다면?
SRT 파일이 아직 없다면 먼저 영상에서 자막을 추출해야 합니다. 자막공방에서는 영상을 올리면 추출과 번역이 한 번에 처리되니, 자막 파일을 따로 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바로 시도해 보세요.